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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 의료공백 중에 걸리면 안될것 같은 겨울 질병

by SKtK 2024. 10. 18.
목차
1. 노로바이러스란?
2. 노로바이러스 감염 및 증상
3. 노로바이러스 치료법 및 예방법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하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하기

 

의료계가 시끄러운 한 해입니다. 정권마다 작고 크게 갈등은 있었던것 같은데 올해는 유난히 오래 걸리는것 같네요. 

그런데, 이제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유독 걱정되는 감염?이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입니다. 

 

평소라면 회식하면서 걸려도 새벽에 응급실 가서 약좀 먹고 수액받고, 2~3일 고생하면 자연스럽게 치료되었던 병이지만, 

올해는 응급실을 가도 평소받던 심플한 진료도 못 받을것 같고, 좀 더 고생해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걸려보신분은 알겠지만, 이게 초기에 진짜 미칩니다. 앞뒤로 물은 계속 나오고 고통스러운데 별거 아니라는 듯한 레지던트의 무심한 말투를 보면 두 번 힘든 병이죠.

그러나 올해는 그런 별거 아니라는 차가운 말투에서 그래도 큰 병은 아니라는 희망 조차도 느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너무 고통스럽지만 의외로 잘걸리는 노로바이러스를 걸리지 않기 위해, 원인과 예방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노로바이러스란?

주로 여름에만 걸릴것이라 생각하는 식중독,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의 식중독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 생굴을 자주 먹는 한국인들과, 여름을 지나 겨울에 를 많이 먹는 직장인들이 쉽게 노출됩니다. (겨울에 회먹으러 가면 생조개, 굴을 줘요...ㅜ)

왜냐하면, 식중독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온도가 내려갈수록 생존력이 강해져서 잘 살아남기 때문입니다. 

 

2. 노로바이러스 감염 및 증상

노로바이러스가 무서운 이유는 집에 누군가가 노로바이러스가 있는 굴이나 어패류를 먹고 와서 식기류, 특히 컵!! 을 다른 사람이 쓰게 되면 같이 감염이 됩니다. 특히 생 어패류나 굴을 먹지 않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먹고와서 쓴 컵이나 식기류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보통 12시간 ~ 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자기 설사, 구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이와 상관없이 나타나고, 특히 전염이 매우 쉽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온 집안사람이 같이 감염되어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어른들이야 새벽에 병원을 못가도 그냥 잠못자면서 토하고, 응가하면서 참는게 되는데, 어린아이들이 아픈건 부모를 미치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 아이가 새벽에 열만나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설사하고 토하고 있으면 새벽이나 주말에 병원을 못간다는것은 상상만해도 미칠지경이죠. 

 

그래서 올해는 평소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노로바이러스 치료법 및 예방법

치료법

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난 후 2~3일간 지속되다 그냥 회복이 됩니다. 별도의 치료제가 없어 병원에 가면 탈수를 막아주는 수액과, 위를 보호하는 약, 그리고 때에 따라 소염제 정도로 내 몸을 유지해주는것이 다입니다. 

(물론 노인분들이나, 장기증상, 당뇨환자 등의 특수한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받으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반인은 주중에야 소화기내과에 방문해서 약 좀 받고 수액 맞고, 집에 와서 이온음료를 계속 마시면 됩니다. 

 

암튼 평소에도 위급한 병으로 취급 받지는 못하지만 걸리면 나는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에 힘든 노로바이러스!!, 
올해는 응급실에서 입구컷 당할 가능성이 너무 높기 때문에, 예방만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방법

예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무조건 익혀드셔야 합니다. 올해는 그냥 굴이랑 조개 생으로 먹지 말고 익혀 먹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재는 손씻는 것 입니다. 특히 횟집을 다녀온 후에 세정제로 꼭 씻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엄마와 아빠가 가져온 약간의 노로바이러스가 컵이나, 수저, 수건, 뽀뽀 등으로 손쉽게 아이들에게 옮겨질 수 있으므로 외출후에는 꼭 씻어야 합니다. 

 

글 마무리

지금까지 올해 걸리면 응급실을 못가서 크게 고생할 것 같은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굴이랑 회를 반드시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올해 겨울은 평소보다 응급실 사용이 어려운 만큼, 노로바이러스 같은 병원 입장에서 가벼운 증상은 진짜 응급실 입구도 못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위에 말씀드린대로 했음에도, 걸렸다면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이온음료를 많이 드시고, 같이 사는 가족들을 위해 물건들을 혼자쓰실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셔야 하는 병원은 "소화기내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