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영화 3편 추천

목차
1. 완득이(2011)
2. 원더(Wonder, 2017)
3. 터닝레드(Turning Red, 2022)

 

완득이 (2011)

완득이, 출처: TMDB

1. 출연배우, 감독, 나이제한

• 감독: 이한
• 주연: 유아인(완득 역), 김윤석(동주 역), 김상호(민구 역), 박수영(윤하 역)
• 나이제한: 12세 이상 관람가

2. 주요 내용

완득이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고등학생 완득의 성장 이야기를 다룹니다.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필리핀 출신의 어머니를 둔 완득은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혀 있습니다. 그러던 중 기간제 교사로 부임한 동주 선생님과 만나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킥복싱을 배우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해 나갑니다

 

3.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동주 선생님과 완득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교육의 의미와 교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화는 완득이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고 청소년기의 복잡한 감정과 성장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해냅니다.

 

완득에게 단순한 교사 이상의 멘토 역할을 하며,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문화 가정, 장애인, 청소년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여러 이슈를 다루면서도, 이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재능과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와 '노력하면 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학생들에게 도전 정신과 자기 계발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점에서 학생들과 이야기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공감이 많이 되는 동주 선생님의 교육 방식이지만, 체벌이 사라지고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가 예전만큼 끈끈하지 않은 요즘의 학교 분위기 속에서 동주 선생님의 교육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학생들이 생각하는 좋은 선생님의 조건은 무엇일지 이야기 해보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좋던 싫던 이제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생각하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좀 극단적으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국적은 한국인이지만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을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더 (Wonder, 2017)

원더, 출처: TMDB

1. 출연배우, 감독, 나이제한

•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 주연: 제이콥 트렘블레이(어기 풀먼 역), 줄리아 로버츠(이사벨 풀먼 역), 오웬 윌슨(네이트 풀먼 역)
• 나이제한: 전체 관람가

 

2. 주요 내용

원더는 선천적 안면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어기 풀먼이 처음으로 일반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어기는 처음에는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만, 점차 자신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가게 됩니다

 

3.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이 영화는 외모지상주의, 학교 폭력, 가족의 사랑,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학생들은 어기의 이야기를 통해 외모가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 폭력의 문제와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공감능력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습니다.

 

영화는 어기의 시점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구들의 시점에서도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상황을 다각도로 이해할수 있게 되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특히 어기의 누나 비아의 이야기는 장애를 가진 형제를 둔 가족 구성원의 심리를 잘 보여줍니다. 어기의 부모는 사랑으로 키우지만,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이 영화상에서 잘 표현되어 관객으로 하여금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은 특별하다'는 메시지는 자존감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게 합니다.

 

학생들과 이야기 하기에 따돌림과 편견은 너무 뻔한 주제 일 수 있으나, 사람마다 다른 친절함의 정도에 대한 논의를 해보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이의 새빨간 거짓말 (Turning Red, 2022)

메이의 새빨간 거짓말, 출처: TMDB

1. 출연배우, 감독, 나이제한

• 감독: 도미 시
• 성우: 로잘리 창(메이 리 역), 산드라 오(밍 리 역), 아바 모스(미리암 역)
• 나이제한: 전체 관람가

 

2. 주요 내용

터닝 레드는 13세 소녀 메이 리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강한 감정을 느낄 때마다 거대한 레드 판다로 변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메이는 이러한 변화를 숨기려 노력하지만, 결국 친구들과 함께 이 능력을 받아들이고 활용하게 됩니다. 한편, 메이의 어머니 밍은 딸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을 겪게 됩니다.

 

3. 관람 포인트 및 토론 주제

이 영화는 사춘기에 겪는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판다로의 변신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사춘기의 감정변화를 너무 무겁고 진지하게 표현하지 않습니다. 이에 아이들과 자신들의 감정변화를 다른 동물 또는 사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메이와 어머니 밍 사이의 갈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의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고 본인이 듣고 싶었던 말과 실제 들은 말의 차이를 이야기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메이와 친구들의 관계를 통해 청소년기 우정의 의미가 학생간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논의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